2012년 4월 21일 토요일

WOO bar - summer escape party


여름의 HOT한 기온은 나를 매우 짜증나게 하지만
여기저기서 열리는 HOT한 파티로 보낸다면 COOL!

나의 작년 여름은 최친 은희와 함께 했던 추억이 많다.
나의 고등학교 시절 베프인 으닝기는 
장차 촉망받는 new media artist 가 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심히 공부중

방학 때 잠시 귀국했을 때 정말 빡세게 놀았다.
마침 Woo Bar에서 하는 무슨 파티에 은희가 초대권이 생겨서 함께 놀러~
남녀 비율 1:10 정도를 이루었던 이 날 파티
솔직히 이런 공간에서 하는 파티는 별로 재미없다.
다들 얌전 떨고 눈치만 보는 분위기




무한 셀카를 찍었다.


행복해하는 으닝기




이 분들은 클럽씬에서 유명한 파티 퍼포먼스 팀인데
이름을 잘 모르겟다.
근데 어차피 사람들에 가려서 보이지도 않아서 ㅠㅠ
우리끼리 노느라 못봤다.




때마침 신규 발급받은 M3카드를 들고 잘 노는 회사원 언니 코스프레를 해봄









끼 부리는 중
섹시 무한발사







2차로 이 날이 금요일이었는데
그 주 수요일인가? 오픈한 이태원 circus라는 라운지에 갔다.
아직 인터넷 검색도 안되던 시절 ㅋㅋㅋ 소문을 듣고 찾아갔다.
entrance fee도 없고 공간은 좁지만 천장이 높아서 지하치고 쾌적한 환경.

뉴욕의 lower east side에 Libation 이라는 곳이 있다.(또 기억력 폭발)
그곳도 뭔가 브라운 톤의 실내와 한쪽으로 길게 놓여진 바, 그리고 반 2층? 구조였는데
거기랑 흡사했다.

저 뒤에 티셔츠 입은 분이랑 사진에는 안 나온 또다른 개성강한 여자분이
너무나도 재밌게 아무도 없는 홀에서 쉬지 않고 춤을 추길래
정말 친해지고 싶은 캐릭터라고 생각하다가
나중엔 같이 춤추고 놀았는데 알고보니 두 분다 여기 직원 ㅋㅋㅋㅋ
심지어 남자분은 주방장님 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쇼맨쉽이 필요해보이는 서커스의 크루들
오픈 초기라 그런지 서비스로 핑크색 데킬라? 보드카를 계속 줬다.




이 날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아무도 없는 플로어에서 은희가 혼자 계속 춤을 추다가
'물 좀 주세요' 했더니 3000원이라고 하자 은희가
'아니 이렇게 열심히 노는데 물도 안줘? 분노의 댄스를 추겠다!!'
하고 정말 열심히 춤추고 놀다가 15분 뒤 다시 '물 좀 주세요'
했더니 생수 한 병을 줬던 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사랑스러운 으닝기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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