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11일 수요일

carrot cake


나는 당근 케이크를 사랑한다.
21살? 22살? 무렵 도산공원에 세시셀라가 처음 생겨서
'당근케이크?? 으~~ 별로 맛없을 것 같아'
라고 하다가 한입 먹어보고 
'뭐 이런 맛있는게 다 있지?' 
하고 빠져들어 이제 나랑 어느 정도 친한 사람은
내가 좋아하는 것 하면 바로 '당근케이크-당케' 라고 말할 정도..

나는 당근케이크를 좋아하는게 아니고
'세시셀라 당근 케이크'를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최근에는 그 못지않은 훌륭한 당케도 많아서 고루고루 먹는 중.


1. ceci cela



도산공원의 핫 아이템.
당케의 갑.
내가 먹은 세시셀라 당케만 해도
도산공원에서 우리집까지 오는 다리를 놓을 수 있을 정도..
까진 아니고 그만큼 많이 먹었다.
당근, 계피 맛이 많이 안나는 것이 특징.
너무 밀도높지 않은 부드러운 빵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치즈크림은 정말 환상.
요즘에는 정말 인기가 많아져 주말에는 4시만 되어도 sold out.
(세시셀라는 가정식으로 매일 한정 수량만 만들기 때문에 수량 제한이 있어요)



2. table2025


이건 청담 버거킹 골목 타르트로 유명한  table2025
제일 밑의 층이 타르트다. 마요네즈?에 버무린 사라다..도 함께 서빙된다.
그다지 아름다운 조합은 아니라고 생각함.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가끔 새로운 당케를 원할 때 괜찮다.




3. Paris Croissant


 파리크라상에서 1월에 새로 출시된 당근케이크.
당근케이크는 주로 큰 베이커리에서만 주로 팔아서 자주 접하기 어려운데
파리크라상에서도 당근케이크가 나와서 접근성?이 좋아졌다.
당근케이크는 저 크림이 생크림인지 치즈크림인지가 매우 중요한데
(일부 몰상식한 빵집은 생크림을 넣기도 한다)
색깔이 너무 하얗고 생크림 같아서 매니저한테 물어보니 생크림이라고 했다.
앗.. 사지 말까... 하면서 케이크 옆의 설명을 보니 치즈크림이었다.
'치즈크림이라고 써있는데요?' 라고 되물으니
한 층은 치즈크림이고 한 층은 생크림이라고 답했다.
다시 그림을 보니 화살표는 두 가지 모두 치즈크림이라고 설명하고 있었다.
매니저란 사람이 제품 정보도 제대로 모르고..공부하세요.
여기 케이크는 사실 한번 먹어봐 맛이 잘 기억안나지만
나름 괜찮았다. 가격도 30000원대로 저렴한편.
  



4. 어딘지 모름


이것은 치즈 프로스팅이 올라간 당근케이크.
외국에서 많이 볼 수 잇는 종류의 당케.
선물 받은 것이라 어디건지를 모르겠다.
내가 좋아하는 맛은 아님. 크림이 너무 달다.



5. migo


이것은 가장 최근에 먹은 미고 당근케이크.
지난주에 생일 때 나의 절친들이 사주었다.
빵과 크림 모두 밀도가 엄청 높은데 그만큼 정말 무겁다.
맛도 찐하고 견과류도 굵직하게 들어갔다. 
개인적으로 세시셀라 다음으로 맛있는 것 같다.
역시 내 친구들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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