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편안한 스타일의 브런치가 아닌
세련된 식사를 하고 싶을 때가 있다.
난 개인적으로 뭔가 캐쥬얼한 분위기도 좋지만
형식적인 분위기도 좋아해 ㅋㅋ
룸메&친구들과 함께 미드타운에 있는 Brasserie 8 1/2 에
brunch buffet를 갔다.
PATINA GROUP이라고 미국에 여러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회사에서 하는 곳인데
여기보다 좀 더 fancy한 Brasserie도 미드타운에 있다.
이 친구는 내 룸메 미카의 친구인 유리
종종 같이 놀았던 내 몇 안되는 뉴욕 친구 중 하나
설명은 굳이 필요 없는 음식 샷
가난한 학생들이 간만에 먹으러 간 날이라 다들 포부가 대단함
개인적으로 디저트가 잘 나오는 부페를 좋아한다.
치즈케이크는 꼭 있어야 하지!!
한참 먹다가 잠깐 유리랑 화장실을 갔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난 그냥 이상하네.. 하고 신경도 안 썼는데
유리가 나와서 어떤 여자가 다 먹고 억지로 토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아 뭔가 뉴욕사는 현대 여성의 괴로운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근데 그럴 바에 부페 왜 왔니..
나중에 한국에서 sex and the city를 다시 보다가
이 장면이 나오는데 어!!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같은 곳이었다.
캐리가 파티에 놀러갔다가 친구에게 패션쇼 모델을 제의받는 장면
괜히 반가웠다.
다 먹고 나와서 사진 한 컷
타이머였을까? 사진 각도가 왜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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