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 삼청동에 생긴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 다녀왔다.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멀어서 잘 안가게 되는 곳.
마침 친구가 반차를 내서 강남에서부터 친구차를 타고 편하게 감
고마워 !!
현대카드 M3를 쓰고 있는데 연회비가 좀 맘에 안들지만
그럭저럭 혜택이 많아서 잘 쓰고 있다.
현대카드는 게다가 나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여러가지 문화적 혜택도 많다.
평일에 가서 그나마 한적하게 구경할 수 있었다.
공간 당 입장객 수를 제한하기 때문에
주말처럼 사람 많을 때는 못 보고 돌아가는 사람도 많을 것 같다.
1층은 Visionaire 라는 전시를 하고 있다.
난 참 디자인 전시 볼 줄 모른다....
학교 다닐 때도 이것 저것 과제하러 돌아다니면
그림이나 설치는 그럭저럭 봤는데 디자인은 잘 모르겟어서 수박 겉핡기 식으로 대충..
이렇게 나눠주는 흰 장갑을 끼고 관람해야되는데
터치폰으로 사진 찍으랴 장갑 끼랴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다
그래도 여럿이 깨끗히 보기 위해선 장갑 착용 필수!!
이건 플립북인데 그냥 아무거나 한 권 뽑아서 휘리릭 넘겼더니
어머머 야한게 나왔다.
그래서 다 그런 시리즈인가?? 했더니 내가 처음에 뽑은 한권만 ㅋㅋㅋ
탐나는 고야드 트렁크 옆에서..
갖고 싶다.. 너
2층에 올라갈 순서가 되었다는 진동벨이 울려서
부져 반납하고 2층으로 passport 찍고 올라간다
수많은 디자인 서적들이 있다. 돈 좀 들인듯..
꼬르소꼬모에도 괜찮은 책 많긴 한데 거긴 뭔가 책 보기는 부담스러운 분위기
반면 이곳은 사진 촬영도 되고 곳곳에 설치된 아이패드로
이곳의 책을 구입할 수도 있다.
작은 3층도 있는데 다락방 같은 느낌이 정말 좋았다.
하지만 의자에서는 한 커플이 너무나 다정하게 데이트 중이어서
우리는 그 옆에 차마 앉지 못하고..
이곳에서 이쁘장하게 생긴 조그만 책이 있어서 펼쳐봤는데
야동을 사진으로 캡쳐한거 같은 고전적인 성인물이 있었다.
그것도 시리즈별로 다섯권이나
이것또한 다 예술인걸로..
카메라 360 자연미백 효과로 찰칵
도서관 2층 내부.
건축, 산업, 시각, 패션 등 여러 분야로 구분이 잘되어있다.
다 새 책 같던데 준비하느라 시간 꽤나 들었을 것 같다.
MAP이라는 주제로 전세계 곳곳의 지도를
페인팅?한 작업.
뉴욕을 그리워하며 맨하튼 한 컷
짧은 관람을 맞추고 1층에 있는 카페로
오래만에 삼청동에 와서 멋진 카페를 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여기서 해결했다.
현대카드 미니어쳐 초콜릿
음료는 대략 6000원대로 좀 비싼편
나오는 길에 테라스?벤치에서 얌전한 설정컷..
날씨도 좋고..공간도 좋고 간만에 즐거웠던 하루
(그런데 갤럭시는 사진 크기가 왜 이렇게 다 길쭉하지??)
현대카드 디자인 도서관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31-18 (구 가회동 129-1)
화-토 13:00-22:00 일 11:00-18:00
현대카드 회원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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