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그런지
이번 여름은 비가 많이와도 그렇게 많이 내리는 것 같다는 느낌이 없다.
비 오면 불편하긴 하지만 뭔가 조용하기도 하고
무더위도 식혀주는 것 같아서 난 장마가 좋다.
오랜만에 가로수길에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내가 유일하게 가는 르 브런쉭이 그 동안 이전하느라 문을 닫았었는데
새로 옮긴 곳으로는 처음 가보았다.
이전의 아늑한 느낌은 사라졌지만
그래도 자리가 좀 넉넉해져서 웨이팅은 안해서 좋았다.
단지 소음을 증폭시키는 구조와 마감재?(ㅋㅋㅋ) 덕분에
거의 시장바닥 수준의 데시벨..
친구들이 위치를 못찾아서 혼자 고픈 배를 잡고 한참을 기다렸다.
뽀얀 거품이 정말 부드러운 카푸치노 한잔.
그 이후엔 미친듯이 먹고 얘기하느라 사진 없음 ㅋㅋㅋ
포식을 마친 후 오랜만에 당근 케이크를 먹으러 세시셀라로 고고싱
테판이 오늘 파-빨-파 깔맞춤
토메이러 색깔의 팬츠가 맘에 든다.
오늘은 유자 블랙티를 시도했다. (커피는 이미 마셨기에)
유자차는 역시 달아서 중간에 온수 한번 리필해서 먹었다.
주희가 시킨 정말 진한 ... 이름이 뭐였더라??
이름은 정확히 모르지만 카페모카라고 할 수 있다.
정말 찐하고 달아서 아메리카노로 중화를 시켜줘야할 정도.
2차에 걸친 느긋한 일요일의 점심을 마치고
얼마전에 오픈한 ssg food market을 구경하러 갔다.
일층엔 베이커리와 my boon이 있고
지하에는 베키아에누보와 푸드 마켓이 있다.
1층 베이커리의 케이크는 완전 깜찍 깜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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