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5일 일요일

Spain - Nerja


2008년 2월. 무려 4년전!
친언니와 함께 급!! 완전 급!! 스페인 자유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스페인만 2주동안 여행해서 정말 구석구석 잘 보고 왔을 뿐더러
사진도 필름 카메라로 정말 예쁘게 많이 찍었는데
도저히 올릴 엄두가 나지 않아서 간직만 하고 있다가
더 기억속에 잊혀지기 전에 조금씩 조금씩 올려야겠다고 결심 !!

첫 번째 코스는
Nerja (네르하)

유럽의 발코니라고 불리우는 곳이다.
지중해가 눈앞에 쫘악 펼쳐져서 붙혀진 명칭인 듯하다.

우리가 여행한 시기는 2월 비수기여서 사람도 정말 없고.
대부분 휴식을 취하러 온 유럽의 노부부들이 대다수였다.
노른자 땅에 위치한 Bacone de Europa 의 카페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바다 구경
고양이들이 그냥 자유롭게 쉬고 있다.
풀속에서 낮잠도 자구









밤이 되어서는 테라스에 앉아서
조명 밑에서 샹그리아를 한 잔?
아니 한 병 정도 했다 ㅋㅋㅋㅋ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때의 기분이 생각난다.
역시 여행의 묘미는 시간이 지나도 떠오르는 그 흐뭇함인 것 같다.



청담 이자카야 - hama chou


요즘 퇴근 후에 종종 가는
메밀 전문점 혜교

전에 인혜랑 둘이 혜교에서 저녁먹고 뒷골목 산책하다가 발견한
작지만 분위기 있는 이자카야
우리 나중에 여기 오자~ 하고 얘기했다가
이번 금요일에 가보았다.

직원들이 다 일본인 같았다.
작지만 분위기있고 깨끗한 화장실이 맘에 드는 곳

고로케 2만원, 아사히 한잔에 9천원 !

금요일 밤에 조용히 술을 마시고 싶다면 강추 :)




서울 강남구 삼성동 70-2
02-512-4485

Rainy Sunday - le brunchic, ceci cela, ssg food market



작년 여름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그런지
이번 여름은 비가 많이와도 그렇게 많이 내리는 것 같다는 느낌이 없다.

비 오면 불편하긴 하지만 뭔가 조용하기도 하고
무더위도 식혀주는 것 같아서 난 장마가 좋다.

오랜만에 가로수길에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내가 유일하게 가는 르 브런쉭이 그 동안 이전하느라 문을 닫았었는데
새로 옮긴 곳으로는 처음 가보았다.

이전의 아늑한 느낌은 사라졌지만
그래도 자리가 좀 넉넉해져서 웨이팅은 안해서 좋았다.
단지 소음을 증폭시키는 구조와 마감재?(ㅋㅋㅋ) 덕분에
거의 시장바닥 수준의 데시벨..

친구들이 위치를 못찾아서 혼자 고픈 배를 잡고 한참을 기다렸다.
뽀얀 거품이 정말 부드러운 카푸치노 한잔.


그 이후엔 미친듯이 먹고 얘기하느라 사진 없음 ㅋㅋㅋ
포식을 마친 후 오랜만에 당근 케이크를 먹으러 세시셀라로 고고싱

테판이 오늘 -- 깔맞춤 
토메이러 색깔의 팬츠가 맘에 든다.



오늘은 유자 블랙티를 시도했다. (커피는 이미 마셨기에)
유자차는 역시 달아서 중간에 온수 한번 리필해서 먹었다.



주희가 시킨 정말 진한 ... 이름이 뭐였더라??
이름은 정확히 모르지만 카페모카라고 할 수 있다.
정말 찐하고 달아서 아메리카노로 중화를 시켜줘야할 정도.



2차에 걸친 느긋한 일요일의 점심을 마치고
얼마전에 오픈한 ssg food market을 구경하러 갔다.
일층엔 베이커리와 my boon이 있고
지하에는 베키아에누보와 푸드 마켓이 있다.

1층 베이커리의 케이크는 완전 깜찍 깜찍





2012년 7월 3일 화요일

Noxa lounge


인혜의 27살 생일을 축하하는 날.
나와 친한 네명의 멤버들은 생일이 연초에 한달간격으로 몰려있다.
덕분에 빼먹지 않고 꼭 생일을 챙기는 편


토요일 저녁, 녹사평 녹사 라운지에 모였다.
정말 불금, 불토를 보낼 것이 아니라면 그런 피크타임에는 이태원 한복판보다는
약간 떨어진 녹사평, 한강진, 옛 단국대 근처 등이 더 좋다.


연어 샐러드.
익힌 연어가 나와서 일동 당황



크림파스타
면이 약간 두꺼운 편



내 맘에 가장 들었던 감자뇨끼.
맥주 안주로 제격이야! 


제일 처음 나왔는데 크기가 작아서 당황했던 핏자
꼬소하고 짭잘한 맛이 좋다



단체사진



모히토 한잔씩 들고 건배 ~
녹사라운지는 특히 다양한 종류의 모히토를 제공한다.
딸기, 사과, 키위, 자몽, 등등등


이렇게 신나게 짠! 해놓고
아이패드로 사진찍는다고 난리치다가 아이패드로 잔을 쳐서
내 모히토는 모두 쏟아버렸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이 처음엔 새로산 아이패드를 칭찬해줬으나
걸리적거린다고 치우라고....


힘겹게 찍은 단체사진..
왜 거꾸로 나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