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휴가 때는
직장생활 후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취직 전 뉴욕 생활 말고는 순전히 '여 행'이라 치면
정말 한 4~5년만인것 같다.
비행기를 타고 먼 곳으로 놀러가는 것도 기대됐지만
내가 샌프란시스코에 간 가장 큰 목적은
나의 베프 으 닝 기 바로 너야 ♥
시간순서대로 포스팅을 하고 싶지만..
그렇게 했다간 아예 못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냥 뒤죽박죽
쓰기로 한다.
공항으로 픽업나온 은희를 너무나 무덤덤하게 만나고
스티브 잡스를 닮은 아저씨에게 기념 촬영을 부탁했다.
공항에서 나와서 첫번째 목적지는 소살리토
그녀가 설명하길 바닷가의 부자 동네 라고 했다.
차를 타고 가면서 접하는 캘리포니아의 날씨는 참으로 맑고 신선했다.
불과 몇시간 전만해도 역삼동에서 야근을 하고 있던 나의 모습은 잊혀진지 오래
소살리토에 가려면 금문교(Golden Gate Bridge)를 건너야한다.
수많은 사진, 영상 속에 등장하는 멋진 붉은색 다리
내려서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귀찮기도 하고,, 나중에 또 오겠거니,, 하고 말았는데
차 안에서 찍은 이 셀카가 유일한 금문교 사진이다
소살리토의 메인거리가 있다.
많은 옷가게와 쥬얼리, 골동품점, 레스토랑, 카페, 바 가 줄지어있다.
인터넷으로 '소살리토 맛집'이라고 검색했을 때 나오는 두 곳을 정해두고 찾아갔는데
굳이 찾아가지 않았어도 길을 걷다 보면 수많은 인파에
아 여기 뭔가 있나 보다! 하고 알 수 밖에 없다
사진에 있는 곳은 Lappert's Ice Cream
나는 아이스크림을 정말 좋아한다. 종류 가리지 않고 다..
여기는 젤라또 느낌의 아이스크림인데 정말 찰지다
실내는 엄청 귀엽거나 깜찍한 분위기는 아니고
약간은 촌스럽고 오래된 느낌이다
게다가 사람은 너무나 많고 줄은 중구난방이고
여러명의 종업원이 정신사납게 아이스크림을 퍼서 정말 분위기는 별로...
그래도 아이스크림을 먹을만 하다.
근데 엄청 맛있는 정도는 잘 모르겠고
나는구스띠모가 더 맛있는 것 같다